우리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대차거래 증가는 통상 공매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코스피 내 대형주의 대차잔고가 3월 중순 대비 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차거래잔고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줄어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 이후 코스피 흐름을 살펴보면 120일선 돌파에 성공한 이후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상대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코스피가 120일선을 돌파하고 안착에 성공할 경우 단기적으로 숏커버링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꼬였던 수급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전기전자,금융,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경기민감주들의 대차잔고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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