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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60만평 관세자유지역 예정
입력2001-09-29 00:00:00
수정
2001.09.29 00:00:00
내달 중 인천국제공항 동측 유보지 60만평이 관세자유지역 예정지로 지정된다.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달 초 인천공항공사로부터 관세자유지역 예정지 지정요청서를 넘겨받는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관세자유지역 심의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미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 충분한 현안 검토를 한 만큼 무난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 이르면 내달말 예정지를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교부는 관세자유지역 예정지 지정이 이뤄지면 기획예산처와 수도, 전기 등 기반공사에 국고를 투입할 것인지, 아니면 전액 민자로 추진할지에 대해 최종 의견을 조율, 개발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관세자유지역 예정지역은 인천공항 동측 유보지 60만평이며 이중 30만평이 우선개발 돼 2004년 최종 지정절차를 밟게 된다.
관세자유지역이 설치되면 인천공항은 2005년에 170만톤, 2010년에 254만8,000톤의 물동량 수요를 처리하며 60만평으로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처리 물동량이 533만4,000톤으로 늘어 동북아 최대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세자유지역에 들어갈 업종은 하역, 운송, 보관, 단순가공, 판매와 전시, 보수,항공기 부품공급과 수리 정비, 지원 시설 등 8개 부문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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