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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다시 힘받아 시장 주도할것"

관련주 동반 강세… 3분기 실적호전 기대로 외국인 적극매수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최근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IT업체들의 3ㆍ4분기 실적호전 기대 때문에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IT주들이 다시 시장 주도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IT 관련주 동반 상승=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지수는 0.77%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1.10% 오른 73만8,000원에 끝마쳤고 하이닉스도 전일보다 3.92% 오른 1만9,900원에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의 IT 부품주들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STS반도체ㆍ엘디티ㆍ고려반도체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둔화됐지만 대형 IT주들은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며 “기관도 펀드 환매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IT주는 가급적 보유하려는 전략이기 때문에 주가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호전 기대 높아=전반적인 조정국면 속에서도 IT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실적개선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3ㆍ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ㆍ4분기보다 각각 8.30%, 103.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3ㆍ4분기 매출도 전분기보다 12.65% 오를 것으로 예측됐고 하이닉스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업체들의 2ㆍ4분기 실적이 호전된 데는 비용절감 효과가 컸지만 3ㆍ4분기에는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런 실적개선 기대 때문에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IT 관련주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국내 IT업체들의 주가이익비율(PER)도 글로벌 IT업체들과 비교해 상당히 낮아졌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국내 IT업종의 12개월 선행 예상 PER는 13.19배로 선진국 IT업종(17.67배), 이머징 IT업종(17.46배)과 비교해 훨씬 매력적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IT업체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PER를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해보면 지난 2004~2006년과 비교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국내 IT업체들이 주가 프리미엄을 누려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증시 주도할 듯=상당수 전문가들은 IT 관련주가 코스피지수 1,600포인트선 등정을 노리는 과정에서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면서 IT 수요가 탄력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예상보다 높은 이익이 나올 수 있어서 IT주의 주도 현상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펀더멘털, 수급, 기술적 분석을 고려해보면 IT 관련주가 주도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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