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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아스날 후폭풍 "앙리도 출전 정지해야"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의 알렉스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티에리 앙리(아스날)의 경기 출전 금지를 요청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날의 경기에서 "앙리가 우리팀 수비수 가브리엘 하인체에게 가한 태클은 끔찍했다"며 "FA에 가능한 모든 자료를 보냈고 어떻게 판단할 지 지켜 보겠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앙리의 행동은 이미 3게임 출전 정지를 당한 니스텔루이가 아스날의 애슐리 콜에게 했던 반칙 보다 훨씬 더 심했다"며 "고의로 반칙을 범한 앙리도 출전 정지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승 페널티킥골을 유도한 웨인 루니의 `시뮬레이션 액션' 논쟁과 니스텔루이의 '몰래반칙'에 이어 앙리의 반칙까지 겹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날의 경기의 후폭풍은 이제 어디까지 튈 지 모르는 `화약고'가 됐다. (런던 로이터.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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