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연구원은 “5월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총 7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기재도입으로 연말 기준 여객 69기, 화물 11기로 공급력이 증가할 예정이다”며 “도입된 여객기는 주력 노선인 단거리구간에 4기가 배치될 예정이며, 장거리노선의 증편 및 데일리 운항에 3기가 투입되어 경쟁사 대비 부족한 공급여력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IFRS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3,7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5.5% 감소한 22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국제 유가하락과 실질 급유단가 사이의 lagging time 발생에 따라 평균 급유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배럴당 131달러)에 달하고 분기 평균환율 상승 및 유류사용량 증가로 유류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IT수요 부진으로 화물사업부의 회복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에는 전통적 여객성수기 도래에 따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노선을 위주로 RPK증가(Q) 및 yield상승(P)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유가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은 2분기 38.1%에서 3분기 3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별도기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14.1% 증가한 1조5,633억원, 1,73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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