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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바드 美대사 “기술표준등 해결후 韓美투자협정 체결”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는 14일 한미간 통상문제와 관련, 양국간 기술표준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ㆍ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주최 세미나에 참석, 한미 양국이 대립하고 있는 스크린쿼터, 기술표준 등 통상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크린 쿼터 문제가 양국간 BIT(투자협정) 협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스크린 쿼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 후 BIT를 체결한 뒤 한국과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허바드 대사는 또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6자 회담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북한의 선언문을 봤을 때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핵 프로그램의 완전폐기)를 다했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올해안에 6자회담이 재개된다는 것은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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