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작년보다 판매 시기를 1주일 가량 앞당겨 19일부터 크리스마스트리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특설 매장은 예년보다 한 달 빠른 다음달 1일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불황이 길어지면 크리스마스에 외출하기보다는 집 안에서 트리를 장식하고 가족끼리 보내는 경우가 많아 출시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연도별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0년 금융위기 때는 15%,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난해는 72% 늘어나는 등 불황일수록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판매하는 트리 가격은 크기에 따라 시가보다 30%가량 저렴한 2만4,900~11만4,900원이다. 9,900원에 기획 판매하는 ‘반값’ 트리도 있다.
물량은 예년보다 50%가량 늘렸고 장식용품도 100여가지로 15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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