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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CEO들 "올 실적 만족… 내년엔 공격경영"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미얀마 가스개발 순조 매출확대 재무구조 개선”<BR>●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정비·패션사업 中진출 글로벌 통합마케팅사 도약”<BR>●전명헌 현대상사 사장-“신시장·신상품개발 성과 안정적 고수익 구조 정착”


종합상사 CEO들 "올 실적 만족… 내년엔 공격경영"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미얀마 가스개발 순조 매출확대 재무구조 개선”●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정비·패션사업 中진출 글로벌 통합마케팅사 도약”●전명헌 현대상사 사장-“신시장·신상품개발 성과 안정적 고수익 구조 정착”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올해 실적은 대만족이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엔 대대적인 공격경영을 펼치겠다." 종합상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과 거래업체에 보내는 '연말 레터'를 통해 일제히 올해 실적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내년에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최근 거래업체에 보내는 연하장에서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고 회사의 신용등급도 BBB+로 상향 됐다"며 "회사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거래업체)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올해 실적에 만족했다. 이 사장은 "내년에도 수익중시 경영에 입각한 매출확대와 견실한 재무구조 개선, 윤리경영의 실천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상사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여러분이) 변함없는 동반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연하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혼신을 다해 복합주유소, 정비, 패션사업의 중국진출 등 글로벌 통합마케팅 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면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사장은 특히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회가 보내준 격려와 사랑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사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 역시 임직원들에 보내는 신년 메시지에서 "수출 내수의 균형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유가급등이나 환율하락 등 대내외적인 불안요인이 상존한다"면서도 "그러나 중국ㆍ인도 등 해외 전략시장 집중육성과 함께 미래 대비 성장동력 확충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소재부품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웰빙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명헌 현대상사 사장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하장을 통해 "유래 없는 고유가와 환율 악화, 내수부진에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뤘다"며 "내년에는 안정적인 고수익 구조의 사업구조 정착으로 회사 가치를 제고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EO들이 연말 레터를 통해 올해 좋았던 실적을 환기시키고 공격경영 의지를 밝힌 것은 최근 수년간 실추됐던 상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과거 종합상사의 영광이 재현될 날도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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