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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한 무역적자 5개월째 감소
입력1999-01-22 00:00:00
수정
1999.01.22 00:00:00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연속 5개월째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상무부가 21일 밝힌 11월중 무역수지 잠정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수출 15억5,200만 달러, 수입 20억8,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적자규모가전달에 비해 8,100만 달러가 줄어든 5억2,8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수지 적자합계는 76억6,900만 달러가 됐다.
미국의 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6월 9억4,300만 달러를 정점으로 7월 8억2,040만 달러, 8월 7억8,000만 달러, 9월 7억5,440만 달러, 10월 6억9,000만 달러, 11월 5억2,800만 달러 등으로 5개월 연속 감소, 미국의 전체 무역수지 악화와 대조적으로 대한 무역수지는 계속 개선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의 지난해 11월중 전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백54억9,000만 달러로 전달의 135억9,000만 달러에 비해 19억 달러나 증가했는데 이는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의 166억7,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중 일본에는 57억8,000만 달러, 중국에는 50억3,000만 달러, 멕시코에는 12억5,000만 달러, 캐나다에는 19억6,000만 달러, 유럽연합(EU)에는 31억2,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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