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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파… 유가 급등

◎북해산 브렌트유 연말비 60센트 오른 24.4불/수요증가 등 여파 상승세 당분간 지속【브뤼셀=연합】 전 유럽과 일부 북미지역에 혹한이 계속되고 있는가운데 국제 석유값이 크게 올랐다. 국제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의 2월 인도물 시세는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2일 오전 지난 연말보다 배럴당 60센트 오른 24.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에 앞서 지난 연말 배럴당 23.8 달러로 전날보다 11센트 상승했으며 지난 달 30일에도 전일에 비해 29센트나 크게 오르는 양상을 보였었다. 한편 미국의 경우도 난방유의 가격이 지난 달 31일 갤런당 72.84센트를 기록,전날보다 1.5센트 상승하면서 원유가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산 WTI 원유가가 배럴당55센트 오른 25.92달러에 달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중서부 유럽에 까지 60년래 최악의 한파로 거의 2주째 수은주가 연일 영하 10-15도로 떨어지고 폭설이 몰아치면서 이로 인한 유럽내 사망자수가 1백60명을 넘어섰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의 많은 지역에서도 1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ZW 머천트 뱅크의 석유전문가 닉 앤틸씨는 유럽의 석유 수요 증가로 대미국 수출물량이 줄어 들고 있는데다 북미의 석유 재고가 이미 극도로 줄어든 상태여서 뉴욕 선물시장 가격이 오를 것이며 이 여파로 유럽의 원유가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틸씨는 그러나 유가가 북유럽의 한파가 물러가면서 다시 하락해 원유가는 앞으로 12개월간 배럴당 평균 19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구에너지연구소(CGES)의 석유전문가들은 원유가가 97년 상반기중 15% 하락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해 유가는 전반적으로 기상상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는데 연초 미국을 휩쓴 폭설로 원유가가 배럴당 19달러 이상으로 올랐다가 식량문제해결을 위한 유엔의 대이라크 원유수출허용 문제가 제기되면서 16-17달러선으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난방용 유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작년 10월 원유가는 걸프전 이후 최고인 25달러 이상으로 뛰는 등 작년 한해 원유가는 전년도의 17.2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배럴당 평균 20달러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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