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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보상해주고 고가요금제 강요' 제동

방통위, 이통3사에 보완 요청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가요금제를 강요하는 행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현재 이통 3사는 아이폰6 출시에 맞춰 18개월 뒤 휴대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구입비를 활인해주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방통위 한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보완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방통위가 제동을 걸고 나선 분야는 이통사들이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고가요금제를 강요하는 부분이다. 실제 일선 현장에서는 중고폰 선보상 가입을 전제로 고가요금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방통위는 이통사들로 하여금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용자 차별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제로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았고 SK텔레콤과 KT도 각각 '프리클럽' '스폰지 제로 플랜'이라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아이폰6 등이 대상이며 선보상 금액은 34만~38만원 범위다.

한편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선보상을 받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동안 분실되거나 파손되면 보상받은 금액을 이통사에 고스란히 물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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