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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먹통에 사용자 분통

LTE 이동성 서버 장애 추정

어제 20분간 인터넷 접속 안돼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일시적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5시35분까지 20분간 일부 지역에서 무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 LTE 서비스 가입자들이 인터넷 이용시 연결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 것. 업계는 단말기가 기지국 사이를 이동할 때 연결해주는 LTE용 이동성 관리 서버(MME)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 접속 장애로 카카오톡 등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불편 신고가 잇따랐다. 카카오톡의 경우 아이디 찾기와 프로필 사진 변경이 되지 않았고, 메시지 발신과 수신도 차질을 빚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문자메시지의 발신과 수신이 되지 않는 곳도 나타났다.

하지만 음성통화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됐다. LTE망에 이상이 생기면 3G망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망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즉시 조치를 했다"며 "장애 발생 20분만에 조치를 완료해 서비스를 정상화시켰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이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주요 포털에는 'SKT'와 'SKT LTE' 등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장애 사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데이터 사용을 위한 LTE를 끄고 3G로 전환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글과 스마트폰을 껐다가 다시 켜면 정상 작동한다는 정보를 퍼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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