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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석탄회의 자원화 사업을 위해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협력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일 경기도 성남 남부발전 본사에서 5개 회원사(쌍용·한일·현대·아세아·성신)와 남부발전, (주)대웅 등 2개 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삼척 그린파워발전소 석탄회 자원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남부발전이 보유한 삼척그린파워 및 하동화력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를 시멘트업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멘트업계는 이 석탄회 재활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석탄회 자원화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멘트업계는 최근 시멘트 제조시 이용하는 천연광물인 점토 확보가 어려워지자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를 점토를 대신해 사용함으로써 천연자원 보존 및 순환자원의 재활용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국내 석탄회의 안정적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일부 업체의 경우 부족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등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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