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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개인 "사자" 10P올라 1,637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0.66%) 오른 1,637.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 각각 2,807억원과 609억원을 순매수, 지수 회복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9거래일째 매도에 나서며 이날도 4,199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이 지난 3일 이후 쏟아낸 물량은 8조4,491억원으로 지난해 8월의 역대 월간 순매도 최고치 8조7,037억원에 육박한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 의료정밀, 전기전자, 보험, 철강금속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반면 기계, 건설, 운수창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대형 정보기술(IT주)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53% 올랐고 하이닉스(3.27%)ㆍLG전자(3.25%)ㆍLG필립스LCD(1.6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은 인수ㆍ합병(M&A) 모멘텀이 되살아나면서 SK텔레콤과 KT가 각각 4.88%, 4.03% 올랐다. 포스코(2.45%)ㆍ국민은행(2.18%)ㆍ현대차(5.04%)ㆍ신세계(3.45%) 등의 업종 대표주도 상승세를 띄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조선 업황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 속에 5.75% 급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1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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