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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고구려사 정부의 최우선 과제"
입력2004-08-18 10:46:18
수정
2004.08.18 10:46:18
潘외교 "고구려사 정부의 최우선 과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우리나라의 뿌리와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정부는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결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주례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정부는 최근 고구려사 왜곡 관련 실무대책협의회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등을 열어 정부 차원의 다각적 방안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범 정부 차원에서 치밀하고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 반 장관은 "탈북자 문제와 같은 민감한 문제는 `조용한'방법으로 관련국과 외교적으로 처리해 나가되, 협의 자세는 탈북자의 인권보호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제3국에 탈북자들이 유입되고 있고 정부도 국내 송환 및 이송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탈북자 문제에 관한 정부의 정책은 변한 것이 없으며두 장관(정동영 통일, 반 외교 장관)의 관련 발언은 정부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는차원이지 현재의 남북관계를 의식해 발언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북핵 6자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반 장관은 "관련국간 긴밀한 협의가 현재 진행중이나 관련국간 의견이 달라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9월말 이전 본회담 개최'는 6개 참가국간 합의한 내용한 내용인 만큼 우리 정부는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인교준 기자
입력시간 : 2004-08-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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