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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XDR D램 세계 첫 양산

1초에 신문 50만장 데이터 처리 "세계 최고속"


삼성전자 XDR D램 세계 첫 양산 1초에 신문 50만장 데이터 처리 "세계 최고속" 1초에 신문 50만장 또는 단행본 1만권 분량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D램 제품이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DDR D램보다 10배 이상, 범용 램버스 D램(PC 800 모델)보다는 5배 빠른 256메가비트(Mb) ‘XDR D램(eXtreme Data Rate DRAMㆍ사진)’을 세계 처음으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램버스 D램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1초에 8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정도의 속도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D램”이라며 “XDR D램이 주로 채용되는 게임기ㆍ디지털TVㆍ서버ㆍ워크스테이션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의 고화질 동영상 등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제품을 시스템에 적용하면 칩셋(chipset)과 D램 사이의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 시스템 설계가 단순해지기 때문에 성능보다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양산으로 DDR2ㆍ그래픽D램ㆍ모바일D램ㆍ램버스D램 등에 이어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으며 올 상반기 안으로 초당 12.8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용량면에서도 한층 향상된 512Mb XDR D램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5-01-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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