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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전망] "中위안화 11월전후 25%절하 가능성"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1월을 전후해 중국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위안화가 평가절하된다면 그 절하폭은 25%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6일 「위안화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중국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절대불가」입장에서 한발 후퇴하고 있으며 국가신인도하락 대응 무역수지 개선 내수부양을 위해 위안화를 절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위안화 평가절하시기는 중국의 WTO가입여부가 결정되는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출경쟁력과 직접 연관되는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위안화 평가절하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엔·달러 환율이 130엔 이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안화의 평가절하폭도 지난 2월 중국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선물환율이 25%까지 평가절하된 것을 볼 때 중국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한다면 25% 내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위안화가 평가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단기적으로 둔화되고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 美달러에 고정(페그)돼 있는 홍콩달러로 절하압력을 받아 국제투기자금에 의한 홍콩달러의 투기적 공격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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