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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테크] 여행보험 들면 마음 든든

치료비서 도난·파손 물품 보상까지<br>1만~2만원 수준… 인터넷 가입땐 할인도<br>해외여행땐 공항서 당일 가입 이용해볼만




휴가철에 작지만 소홀할 수 없는 게 여행자 보험이다. 여행보험은 여행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 재산피해 배상책임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국내 여행보험과 해외 여행보험이 있다.

여행보험은 여행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ㆍ후유장애, 상해 사고로 인한 치료비, 여행 중 발생한 질병으로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단 항공기 선박 차량 총기의 소유, 사용, 관리에 따른 사고는 제외), 여행 중 휴대품을 도난ㆍ파손 당한 경우 보상해준다.

그러나 직업ㆍ직무ㆍ동호회 목적으로 수중 스포츠나 스카이다이빙, 임신부의 출산ㆍ유산, 여행지에서 전쟁이 발생하거나 혁명 내란 사변 폭동 등에 의한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보험사에서는 여행보험 가입자에게 여행 중 발생하는 긴급사태에 24시간 안내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긴급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행보험은 대부분 소멸성 상품인 데다 가입 기간도 짧아 보험료가 몇 천원에서 1만~2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20% 할인해주는 보험사도 있어 조금만 부지런하면 더 알뜰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가입하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항에는 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데스크가 있어 당일 가입도 가능하다. 다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되거나 보험료가 다소 비싼 단점이 있다.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가거나 환전할 때 무료로 여행보험에 가입해주는 경우도 많다. 이때 대부분 상해나 질병에 대한 보장이 약하기 때문에 담보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필요하면 별도로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여행보험에 가입했다고 모두 끝난 게 아니다. 여행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들을 반드시 잘 챙겨야 한다. 사고나 질병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진단서와 처방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받아둬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행자 보험은 계약 마지막 날 오후 4시까지만 보험 처리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비행기 시간 상으로 귀국 시간이 오후 4시를 넘길 경우에는 보험 가입시 해당 사실을 미리 알려 보험 적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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