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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 1분기 적자

삼보컴퓨터는 16일 1ㆍ4분기 순이익이 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6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데스크톱의 매출이 1,990억원, 노트북이 949억원, 모니터 부문이 270억원, 프린터 및 기타 부문이 460억원으로 나타냈다. 이번 1ㆍ4분기 매출은 수출이 1,450억원, 내수가 2,225억원으로 회사 측은 해외 수출물량이 급감한 것을 1ㆍ4분기 매출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 이는 지난해 제조업체설계생산(ODM) 방식의 해외수출에서 브랜드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휴렛패커드 등으로 납품하던 ODM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에버라텍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중국을 비롯한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돼 마진이 떨어진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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