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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2,569명에게 장학금 86억 지급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목표를 달성한 2,569명의 직영학원 재수생에게 총 86억4,059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2년전 ‘메가스터디 팀플’이라는 재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는 것.

장학생수와 장학금 규모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직영학원 전체 재수생의 절반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메가스터디 측은 ‘메가스터디 팀플’이 학생들에게 강력한 학습동기를 부여, 성적향상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근 집계가 완료된 2012학년도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생은 수시모집 장학생 742명, 정시모집 장학생 1,827명 등 총 2,569명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86억4,059만4,910원. 장학생 규모는 전년(910명) 대비 2.8배, 장학금액은 전년(40억6,000만원) 대비 2.1배로 증가했다. 지난 해 직영학원 8곳에서 1년간 재수한 학생 5,175명 중 절반이 장학생으로 확정, 1인당 평균 336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목표달성 정도, 출결률 등에 따라 장학금액이 달리 책정되는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1년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받는 학생은 107명이며, 이 중 1,000만 원 이상을 받는 학생도 40명에 이른다. 최고액은 1,375만원이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출석률ㆍ목표성적 달성ㆍ4년제 대학 진학 등 장학금 지급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도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학의 합격 및 등록 결과 등을 일일이 확인하여 최종 장학생 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14일경부터 각 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메가스터디 팀플’은 우수한 학생을 뽑아 좋은 결과를 얻는, 이른바 ‘선발효과’에 의존했던 교육기관들의 오랜 관행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장학생 규모가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메가스터디 팀플 제도가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 스스로 목표를 달성해 가는 풍토를 조성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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