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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에 해운 보복조치/협상난항… 미정박 일선박에 과징금
입력1997-09-05 00:00:00
수정
1997.09.05 00:00:00
【동경 AP=연합특약】미국은 일본과의 해운협상이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4일자로 미국내 항구에 기항하는 일본의 3대 해운회사의 선박에 대해 척당 1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보복조치를 단행키로 했다.미 연방해운위원회의 해롤드 크릴 회장은 3일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미,일간의 협상이 4일 0시(미국시간)로 예정된 보복조치를 연기할 정도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복조치는 가와사키, 미쓰이OSK, 닛폰 등 일본 3대 해운회사가 소유하는 선박이 미국의 항구에 입항할 경우 척당 1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미쓰이OSK사는 자사의 선박이 5일 텍사스주의 휴스턴에 입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복조치는 당초 지난 4월1일자로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클린턴 행정부의 요청으로 보류돼 왔다.
그동안 미국의 해운회사들은 일본측이 미국회사들을 부당하게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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