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해외 영업호조 기대감으로 5일 장중 한때 55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55만1,0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만5,000원(4.85%) 오른 5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 해외시장 사업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지배력이 뛰어난 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JP모건, 메릴린치, CLSA 창구 등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UBS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2008년까지 연평균 25%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지배력이 굳건하다”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하는 점도 회사 실적 도약의 근거”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