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전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겹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2.39포인트(0.17%) 오른 1,449.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해외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275억원)에 나섰고 기관들도 프로그램 매매를 등에 업고 순매수(86억원)를 기록했다. 개인은 1,018억원을 순매도했다. 비금속광물ㆍ운수장비ㆍ유통ㆍ전기가스ㆍ건설ㆍ운수창고업이 0.5% 이상 오르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반면 철강ㆍ기계ㆍ의료정밀ㆍ은행업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개선 전망으로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LG필립스LCD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ㆍ코오롱건설ㆍGS건설 등 건설주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시장의 탄력이 둔화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0.01포인트(0.00%) 내린 640.88포인트로 마감. 개인이 나 홀로 2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28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ㆍ정밀기기와 건설업이 2%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ㆍ출판매체복제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화학ㆍ금융ㆍ소프트웨어ㆍ컴퓨터서비스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ㆍ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 등이 1% 이내의 낙폭을 나타냈고 서울반도체는 장중 4%대의 급등세를 보이다 6% 급락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반면 메가스터디ㆍ오스템임플란트 등은 상승했다. ◇선물시장=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지난주 말과 같은 188.6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가 호조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순매수(1,730억원)를 이끌었다. 베이시스는 1.4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034계약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7계약, 542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올렸다. 미결제약정은 지난주 말보다 287계약 증가한 9만142계약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