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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 평균 1,600원 육박

일부 주유소 1,700원 넘어

국제유가가 사상최고가 경신을 거듭하면서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이 리터당 1,600원에 육박했다. 이는 고유가 원년인 2003년 보다 약 250원, 1년 전에 비해선 약 135원 오른 것이다. 일부 주유소 판매가는 이미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보다 리터당 12.41원이 오르며 1,543.2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1,589.26원으로 1,6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제주가 1,570.43원으로 서울의 뒤를 이었고 인천(1,553.54원), 경기(1,553.18원), 부산(1,550.30원) 등의 순으로 비쌌다.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충북도 15원 오른 1,510.17원으로 국내 전지역의 휘발유 판매가 평균이 1,500원을 넘어섰다. 경유 판매가도 9주 연속 상승하며 리터당 1,253.07원을 기록해 3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했다. 서울지역은 평균 1,311원에 달했다. 정유사의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이 달 들어서도 계속 올라 당분간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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