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 '財테크 강좌' 풍성

봄이 다가오면서 백화점, 할인점 문화센터들이 다양한 강좌를 준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창업이나 자녀교육, 이색 체험과 관련한 강좌가 부쩍 늘었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 문화센터는 오는 3월 9일까지 봄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하면서 소규모 자본으로 커피숍 창업 방법을 가르쳐주는 강좌를 준비했다.

'내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커피집'의 저자 한승환씨를 강사로 초빙, 수요일마다 강좌를 한다. 또 저금리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 '부동산 경매공매'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오는 3월2일부터 봄학기를 시작하면서 전문직업인 양성강좌를 준비했다.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홈쇼핑 쇼호스트 전문인 과정'을 개설, 화법과 화술, 상품소개 기법, 방송제작과 프로세스, 호스팅 실습 등에 대해 강의한다.

신촌점에서는 최근 전문직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웨딩플래너 양성과정'을 신설했고 무역센터점은 이벤트 플래너를 양성하는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미아점도 '조주사 및 칵테일 전문가 과정'을 열었다.

미도파백화점은 자녀에 대한 조기경제교육을 위해 '부자 엄마 가난한 엄마' 강좌를 마련했으며 라이프 스케줄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상품(임대, 리모델링, 리츠 등) 을 알려주는 강좌도 마련했다. 또 영어 조기교육 열풍에 부응, 영어독서지도 강좌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영등포점 지하1층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통해 본 우리아이의 심리세계'라는 주제로 무료특강을 갖고 어린이가 그린 그림 3점을 가져오면 심리테스트를 해 주는 행사를 연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 31일 강원도 횡성에서 봄나물 캐기 행사를, 4월28일에는 대부도 근교에서 갯벌 체험 행사를 갖는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