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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유전 운영권 추가 인수
입력2010-04-16 10:31:42
수정
2010.04.16 10:31:42
㈜한화가 미국 유전 인수에 성공했다.
㈜한화 무역부문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육상생산 광구(Lynch Canyon)의 지분 50%와 운영권을 2,9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 텍사스주 육상 생산광구 지분 인수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북미 지역에서 광구를 확보해 유전개발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지분 인수와 함께 오는 10월15일 이전에 광구 운영권도 인수하기로 해 원유를 직접 생산하고, 광구를 운영하는 운영권자가 된다.
㈜한화 무역부문이 이번에 인수한 광구는 미국 트리오 페트롤리움(Trio Petroleum)등 4개사가 공동으로 보유한 육상 생산광구로 가채 매장량이 1,040만 배럴에 달한다. 현재는 하루에 5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개발을 통해 하루 2,900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한화 무역부문은 미국 현지법인인 한화리소시스(Hanwha Resources)가 자체자금을 조달해 투자할 예정이며, 계약 발효와 동시에 원유판매 수익이 발생해 향후 4년 안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앞으로 별도의 광구 운영회사를 설립해 하루 최대 2,900배럴까지 생산할 예정”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카타르, 예맨, 미국 등에서 자체 하루 생산량을 1만 배럴 이상으로 늘려 유전개발전문회사로 입지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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