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둘러싸인 '환경아파트'

공원으로 둘러싸인 '환경아파트'

조망권 좋은곳은 수천만원 예상..

대한주택공사가 12월중순 공급예정인 경기 용인시 신갈지구 아파트는 '새천년 기념단지'로 건립되는 것이어서 개발계획때부터 관심을 끌어온 단지다.

이 아파트는 환경친화적 개발개념을 도입한 시범단지로 조성되며 설계안을 현상공모하는 등 기존의 아파트단지와는 차별화될 전망이다.

◇단지특성=주공이 조성하는 신갈지구는 총 12만평 규모로 3,6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번 공급물량은 공공분양분 2,076가구. 평형별로는 ▦24평형 238가구 ▦28평형 109가구 ▦30평형 308가구 ▦32평형 1,094가구 ▦34평형 168가구 ▦36평형 48가구 ▦37평형 74가구 ▦38평형 37가구. 평형이 다양한 만큼 평면도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된다.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되며 25평형 이상에는 부부욕실이 따로 설치된다.

특히 단지내 5개동의 1~3층 37가구는 주공이 부산 당감지구 등에서 선보였던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지구내에는 1만1,200평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공원내에는 기념관ㆍ도서관ㆍ야외무대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지구 남쪽에 수원CC가 자리잡고 있어 조망권도 뛰어나다. 용적률이 150~180% 수준에 불과, 단지내 환경도 쾌적하다.

◇투자가치=주공은 평당분양가를 42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갈지구 아파트보다는 다소 비싼 가격.

하지만 입지여건이나 단지의 설계 등을 감안하면 단순비교가 어렵다. 최소한 시세가 수원 영통지구나 구성면 일대 아파트 시세 수준은 넘을 것이란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현재 영통지구의 경우 시세가 평당 440만~450만원선, 구성면 일대 아파트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520만~530만원선이다.

특히 수원CC 조망이 가능한 동(棟)이나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최근 산이나 공원 조망권이 강 조망권 못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조망권이 좋은 일부 동의 경우 높게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초 입주예정.

정두환기자

입력시간 2000/11/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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