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제너시스는 치킨브랜드 BBQ와 BHC로 국내 치킨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브랜드수도 많고 경쟁도 치열한 치킨 시장에서 두 브랜드의 매장수를 합하면 2,500개에 육박한다. 특히 BHC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4년 인수한 BHC는 리뉴얼 작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해 현재 650여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올 들어서면 80여개의 매장이 새로 생겨났다. 매월 20~40개의 신규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000호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BHC의 약진은 ‘치킨강정’, ‘콜팝치킨’ 등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화된 메뉴를 갖추고 있기 때문. 실제로 BHC는 지난 3월 신학기 개시와 맞물려 ‘콜팝치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점포별 최고매출 기록을 속속 경신하고 있다. 특히 BHC가 모기업인 제너시스 중앙연구소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야심차게 선보인 치킨강정의 인기도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여종의 천연양념과 한국 전통 조청소스 맛을 잘 살린 치킨강정은 아이들 영양간식은 물론 술안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BHC치킨은 또 인기가수인 ‘MC몽’을 모델로 기용해 TV, 신문 등에 월 10억원이 넘는 광고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GS이숍, G마켓 등 대형 인터넷쇼핑몰과 제휴해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가맹점주들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1,7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BBQ는 국내 가맹사업 보다는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스페인에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BBQ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업체와 브랜드 수출 계약을 조만간 체결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할 계획이다. 1577-557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