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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입車 판매 1만대 넘을듯

올보다 40% 증가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에 수입차 판매가 올해 보다 40% 늘어난 1만500대에 이를 것으로 9일 전망했다. 또 수입차 판매대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3년 1만5,500대, 2004년 2만대, 2005년 2만4,500대, 2006년 3만50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 87년 시장개방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96년 1만315대로 정점에 달했으나 외환위기로 97년 8,136대, 98년 2,075대, 99년 2,401대로 뚝 떨어진 뒤 지난해 4,414대로 회복됐으며 올해 11월까지 7,07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0%의 신장세를 보였다. 협회는 각 업체가 브랜드별로 내년 최대 4개 모델을,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21종ㆍ하반기 7종 등 총 28개 모델을 내놓고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100%의 판매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내년 선보일 차종은 세단보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나 경트럭, 컨버터블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모델도 크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시장ㆍAS망 확충,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 특소세 인하 등도 수입차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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