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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드컵 우리가 만든다]전주시

국제영화제.대사습놀이등 각종행사 '문화도시' 세계 부각"전통의 맛.소리 관광상품화할것" 전주시는 올해 지역 발전계획을 최소 10년 정도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월드컵 경기 개최지로서 도시의 도로와 건물등 각종 시설을 자연스럽게 정비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에 '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시켜 관광산업을 크게 부흥시키는 무형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문화도시 전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 국제 영화제 ▲ 대사습놀이 ▲ 풍남제 ▲ 종이축제 등. 이외에도 21개의 문화행사를 공모해 각종 경축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월드컵 기간 내내 문화 행사가 끊이지 않도록 해 시종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것.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템플 스테이(절에서 숙박하는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금산사, 선운사, 내장사 등 대표적인 사찰에서 숙박하면서 스님과 같이 예불과 참선을 하면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전주시는 또 이번 월드컵 행사기간동안 비빔밥, 순창 고추장, 김, 젖갈 등 전통가공식품과 보석류, 의류, 안경테등 유명 중소기업 제품을 월드컵 특화상품으로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외국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중ㆍ저가(3,000~30,000원)제품을 만드는등 지역특색을 살린 월드컵 기념상품도 개발중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기념상품 및 특화상품은 대략 200여개. 김완주 전주시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전주 및 주변지역의 우수 제품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제월드컵의 1차 목표"라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인삼과 의류를 비롯해서 익산의 귀금속 단지등 주변의 우수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잔치마당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관광객만을 위한 전용 판매점을 개설하는 한편 전문매장과 연계 판매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전주시가 공들이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은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것. 오는 6월6일 중국, 스페인, 파라과이 등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방 주요기업들과 연결시켜준다는 구상이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주를 거점으로 주변에 포진한 익산ㆍ군산과 연계, 전라북도의 우수상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잡는다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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