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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상의 또 '맏형 신경전'
입력2000-10-18 00:00:00
수정
2000.10.18 00:00:00
전경련-상의 또 '맏형 신경전'
전경련과 대한상의의 '맏형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올해 초부터 경제단체의 맏형자리를 놓고 갈등을 벌인 두 단체는 18일 주룽지 중국 총리 초청행사를 놓고도 다시한번 충돌,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양측은 지난 13일자 일간지에 경제5단체 공동으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환영하는 광고를 내는 과정에서도 자기 이름을 맨앞에 넣겠다며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주룽지 총리 초청행사는 18일 낮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12시 5분부터 열린 이 행사는 겉으로는 하나지만 실제는 두 단체가 번갈아 주최하는 행사. 낮 12시15분부터는 전경련이 주최한 특별간담회를 가졌고 12시35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옆방으로 옮겨 경제단체 공동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같이 어색한 모양새에 대해 대한상의는 "당초 경제단체 공동의 행사 외에는 일정에 없던 간담회를 전경련측이 뒤늦게 만들어냈다”고 화살을 전경련으로 돌렸다.
이에 대해 전경련측은 "간담회가 당초 주총리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서부대개발, CDMA(코드다중분할방식) 선정문제 등 중국과 많은 경제현안을 갖고 있는 전경련 회장단이 간담회를 요청했고 중국 총리실이 이를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이뤄졌다”고 맞섰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0/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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