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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전망]"올해 뮤추얼펀드 5조∼10조원 전망"
입력1999-01-27 00:00:00
수정
1999.01.27 00:00:00
올해 투신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이 운용할 뮤추얼펀드 규모가 약 5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은 27일 국내 투신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의 뮤추얼펀드 운용 계획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현재 설립됐거나 설립을 추진중인 뮤추얼펀드는 모두 21개, 1조7,000억원으로 이중 5,779억원은 이미 설립됐고 나머지 1조8백여억원은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중 자산의 80∼90%를 주식으로 운용하는 펀드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 주식시장의 부침에 따라 뮤추얼펀드의 수익률과 신장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또 저금리체제하에서 고수익을 지향하는 투자자수요에 적합하고 신종금융상품 자체로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자문사들이 성장전략으로 적극 개발 추진중이며 국가신용등급 향상과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 증가가 기대되는 등 뮤추얼펀드가 상당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뮤추얼펀드의 등장은 금융기관간 수신경쟁을 가속화하고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기업구조조정 원활화에 기여하는 반면 통화지표인 M3 지표에 잡히지 않기때문에 금융기관 자금이 뮤추얼펀드로 이동할 경우 M3 증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뮤추얼펀드의 규모를 예의주시, 금융시장의 상황 및 시중유동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M3는 총통화(M2)에 종합금융회사, 투자신탁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각종 예수금과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 표지어음매출, 상업어음매출과 환매조건부채권매도 등을 포함시킨 가장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이나 뮤추얼펀드는 회사형으로 금융기관과 직접 관계가 없기 때문에 M3에 잡히지 않는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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