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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DP 등 3대 신사업 주력

삼성SDI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ㆍ유기ELㆍ2차전지 등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름에 따라 3대 신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키로 했다. 삼성SDI는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올 2ㆍ4분기 실적 및 중장기 전략`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PDP의 경우 고화질(HD)급 비중의 25%까지 확대하는 한편 제 2라인을 조기 증설하고 대규모 3기 라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2차전지는 생산라인을 현지 13개에서 연말까지 17개로 늘려 연간 2억개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기존 주력 사업의 경우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비중 하반기 48% 확대 ▲초고속ㆍ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UFS-LCD) 사업 본격화 ▲대형ㆍ초대형ㆍ평면 브라운관(CRT) 비중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8월부터 휴대폰용 TFT-LCD 모듈을 양산, 올 하반기 1,000억원을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올 하반기 PDP는 21만6,000개, 2차 전지 6,700만개, 모바일디스플레이 6,100만개, 브라운관 3,300만개를 판매, 상반기보다 각각 88%, 63%, 22%, 14%씩 늘리기로 했다. 한편 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 1조5,883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1,726억원, 순이익 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16.7% 줄어든 것.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34.7%씩 감소했으나 국내 다른 전자업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5월 2차전지에 이어 6월에는 PDPㆍ유기EL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3대 신사업이 새로운 이익 창출원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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