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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1만가구 추가건설
입력2003-08-14 00:00:00
수정
2003.08.14 00:00:00
이정배 기자
판교 신도시가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늘린 2만9,000가구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민주당은 14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판교 신도시 건설안을 확정하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을 설립해 강남수요를 흡수하기로 했다. 또 전용면적 25.7평 이상인 중대형 평수 주택을 당초 4,000가구에서 7,000가구로 3,000가구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2만9,000가구 중 6,000가구를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 성남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만3,000가구에서 단독주택 3,000여 가구를 제외한 2만 가구 중 30%를 성남거주 시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10월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연내 보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5년 상반기에 분양하고 2007년 말이나 2008년 초에 입주하는 건설방안을 제시했다.
건교부는 교통대책과 관련, 판교-양재간 고속화도로 1개와 전철 1개 등을 건설하고 판교-분당간 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강남-양재-판교-정자역을 잇는 신분당선 전철을 개통하기로 했다. 또 판교-헌능로간 탄천변도로를 고속화도로로 신설하고 판교-동천교간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단지 20만평을 개발해 다양한 벤처 수요를 흡수하고 5만평의 상업ㆍ업무용도 용지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특목고와 특성화고를 3개 정도 설립하는 등 자족기능을 제고하기로 했다.
한편 당정은 집값 안정을 위해 이 같은 공급계획과 함께 재산세, 종합토지세, 양도세 등 세제개선을 마련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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