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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포기냐” “공동경영이냐”/신성무역 분쟁 타협 모색

◎사보이호텔­김홍건 사장 물밑접촉 진행신성무역의 경영권장악을 시도하는 사보이호텔과 신성무역 1대주주인 김홍건 사장이 경영권분쟁을 타결하기 위해 물밑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사보이호텔과 사보이건설은 오는 5월6일부터 26일까지 신성무역 주식 12만7백85주(지분율 25.30%)를 주당 6만2천5백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사보이호텔측은 『신성무역 대주주인 김사장측이 경영권을 포기한다면 공개매수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해 김사장측과 모종의 타협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가 이날 하오 예정대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보이호텔의 공개매수대리인인 쌍용증권의 관계자는 『24일 상오 신성무역의 김사장이 경영권포기든 공동경영이든 하오 3시까지 결정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공개매수 철회를 검토했으나 사보이호텔측에서 공개매수 철회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다시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당초 신성무역의 김사장도 이날 『사보이호텔측이 조만간 공개매수를 자진철회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어떤 형태로든 경영권 분쟁이 타협점을 찾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사보이호텔이 공개매수를 강행한다는 방침이 신성무역과의 타협이 깨져서인지 아니면 모종의 타협을 했지만 지분확보를 위해 예정대로 공개매수를 실시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왜냐하면 사보이호텔측의 주장대로라면 일단 김사장이 경영권포기든 공동경영이든 검토를 한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사장이 이날 결정을 내리지 못해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해서 공개매수 철회가 무산됐을 가능성도 있으며 김사장이 끝까지 경영권을 보호한다는 방침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신성무역 주식의 공개매수 효력이 발생되기 전 사보이호텔측과 김사장이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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