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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구직자 증가세…일자리는 제자리"

40세 이상 중년층 구직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고용하려는 사업장의 수는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에 이력서를 등록한 40세 이상 신규 구직인원은 총 7천727명으로, 전체 구직자(14만5천541명)의 5.3%를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비율은 2001년 3분기의 2.4%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3분기의 전체 신규 구직자 가운데 4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2.4%, 2002년 3.7%, 2003년 4.3%, 2004년 5.2%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중년층 구직자의 일자리는 제자리 수준으로 잡코리아에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중 40대 이상을 뽑는 비율은 3.4분기만 놓고 봤을 때 2001년 10.2%, 2002년 9.8%, 2003년 10.6%, 2004년 10.2%, 올해 10.0% 등으로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는 "전직이나 조기 실직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40대 이상구직자는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일자리는 제자리 수준"이라며 "40대를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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