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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드 증권사 투자의견 엇갈려
입력2003-08-07 00:00:00
수정
2003.08.07 00:00:00
김정곤 기자
LG애드(35000)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7일 LG애드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소용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취급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7.6% 증가했다”며 “하반기와 내년 경기회복과 대주주인 WPP의 해외네트워크를 이용한 취급액 증가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LG투자증권은 LG애드의 주가가 연간 실적개선 등 기대감을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라며 추가 상승여력은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진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개선, 실적개선 기대감, 배당 메리트 등을 호재로 올들어 주가가 63.3% 상승했다”며 “종합주가지수 상승 폭인 12.8%를 크게 웃돈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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