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채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등 11개 계열사에서 70여명의 장애인 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장애인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와 올 상반기 장애인 공채를 통해 이미 70여명의 장애인 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지원서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간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롯데는 장애인 공채 지원서에 장애 유형 및 장애 등급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으며,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장애 정도 및 유형을 면접관들이 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의학적 판단이나 외형적인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 직무능력만을 고려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그룹 인사 담당자는 "사회적 약자 배려와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채용을 비롯해 여성ㆍ지방인력ㆍ고졸인력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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