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폴란드에 수지공장 건설

연산 12만톤규모 내년말 착공SK케미칼이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 화학업체와 제휴, 연산 12만톤 규모의 바틀용 PET(폴리에스테르) 수지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SK케미칼은 내년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4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공장이 준공되면 매년 1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 7,300만달러가 투입될 이 공장 건설을 위해 SK케미칼은 폴란드 화학업체인 안빌, 유럽개발은행, SK글로벌과 6대2대1대1의 비율로 투자하고, 유럽지역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4,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국내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연산 42만톤규모의 PET수지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되며, 앞으로 중국ㆍ중남미 등지로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10년까지 총 10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