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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후 조선설비 과잉예상

내년이후 조선설비 과잉예상 해양개발원 보고서 전망 오는 2002년 이후 세계의 선박건조 능력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선박 건조설비의 과잉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최근 발표한 '세계 조선시장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2002년부터 세계 조선설비는 건조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해 2010년께는 건조수요를 900만~1,050만톤 정도 초과, 설비과잉률이 3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00년대 초 중국의 대형 독 3기가 완공되고 노후 유조선의 대체 수요가 마무리되면 2005년이후 한국과 일본의 조선설비도 유휴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원은 90년대초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형 유조선 독 5기를 증설한 이후 일본 조선소들이 선박건조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선가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선박 건조수요는 대체 수요 등으로 2001~2005년 동안 연간 2,570만톤에 이를 것으로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선박 건조수요가 해상 물동량을 크게 웃돌고 있어 2006~2010년에는 건조수요는 연간 2,360만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선종별로는 유조선의 경우 2005년까지 연간 930만톤의 건조수요가 발생, 정점에 이른 후 점차 감소해 2006~2010년에는 연간 510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선은 지난 97~2000년에는 건조수요가 연간 590만톤에 달했으나 수주 선박건조가 끝나면서 2001~2005년에는 연간 310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원의 박태원 박사는 "세계 조선업계는 앞으로 예상되는 조선설비 과잉 및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우리 조선업계도 수익성위주의 수주전략과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주에 전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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