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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불우이웃돕기 동참
입력2004-12-21 18:25:11
수정
2004.12.21 18:25:11
삼정피앤에이·YBM등 기부·집수리·헌혈까지 <BR>곳곳서 온정손길 '훈훈'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나눔 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히 내수불황에 환율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불우이웃돕기 행렬에 참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의 철강재 포장전문업체인 삼정피앤에이는 송년회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경비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회사 임직원 50여명은 최근 포항 선린애육원을 찾아 송년회 경비 200만원을 기탁하고 마당블록 교체, 노후한 전기시설 교체, 집수리 등 노력 봉사에 나섰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흥청망청하면서 의미 없이 지내는 송년회보다는 보람 있다”고 뿌듯해 했다.
친환경업체인 그린베어서비스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가맹점 회원들과 함께 보육원이나 재활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시설 주변을 청소하고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음이온 효과가 있는 광촉매 용액을 시공하는 것. 이 회사는 지난 9월부터는 기독교연합단체인 한국해비타트협회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 후원업체로 나서기도 했다.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인 YBM의 경우 최근 전 직원과 수강생들이 함께 생명사랑을 실천하자며 ‘사랑나누기 헌혈 캠페인’을 가졌다. 이 회사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모은 헌혈증을 오는 23일 KBS '사랑의 헌혈 100인의 천사'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학병원 혈액 종양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영 베스트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부천지부 아동센터공부방에서 종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회사 근교에 위치한 부천시 중동 아동센터공부방으로 임직원들이 찾아가 아이들의 공부방과 급식방을 새롭게 꾸며줌으로서 2004년 종무식을 대신한다.
이밖에 전자제품용 잉크젯 전문제조업체인 잉크테크는 아름다운가게와 ‘뷰티플 서포터’ 약정식을 체결하고 ‘폐카트리지 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잉크테크가 캠페인 비용 5,000만원을 부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수거된 잉크나 토너 카트리지 중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재활용 업체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지만 자기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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