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EU, 삼성코닝 유리기판 가격 담합조사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유리기판 가격 담합과 관련해 유럽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독점금지 당국은 현재 전세계 LCD 유리기판 가격 담합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코닝사와 삼성코닝은 지난해 3월 EU 집행위로부터 서면질의서를 받았으며 삼성코닝은 지난해 10월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후 EU 집행위원회는 추가적인 자료제출을 요구했고 삼성코닝도 수차례 자료를 보충한 상태다. 삼성코닝은 LCD 패널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제작하는 회사로 대부분의 물량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코닝 지분의 50%는 미국의 코닝사, 43%는 삼성전자, 나머지 7%는 기타주주가 소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기준 전세계 LCD 유리기판 시장규모는 총 11조2,000억원이다. 코닝 및 삼성코닝사의 시장점유율이 54%, 아사히글라스가 24%, 일본의 NEG사가 17%를 차지하고 있어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한다. 이 3개사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40~50%에 이른다. 삼성코닝은 또 브라운관(CRT) 가격 담합과 관련해서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코닝 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답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ㆍ샤프 등 글로벌 LCD 패널 제조사들은 LCD 패널 가격 담합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이미 과징금이 부과돼 일부 패널 제조사들은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납부한 상황이며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당국의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로 최종 제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