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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연장 첫홀 패배 준우승 "아깝다"

웬디스챔피언십 최종, 김미현·위성미는 6위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이 미국LPGA투어 웬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희원은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ㆍ6,517야드)에서 열린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의 연장전 첫 홀 경기에서 보기를 기록, 파 세이브에 성공한 매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들어간 한희원은 버디 4개,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매튜에게 덜미를 잡혀 연장전까지 갔다. 한희원은 지난해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웬디 워드를 물리쳤으나 이번에는 역부족이었다. 긴장한 탓인지 드라이브 샷은 짧고 5번 우드 세컨 샷은 길었으며 퍼트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를 기록했으며 위성미(15ㆍ미국명 미셸 위)는 합계 6언더파로 공동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타 차 공동2위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미현(27ㆍKTF)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위성미와 나란히 공동6위로 대회를 마감, 올 시즌 11번째 톱10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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