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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사기사이트 '주의'
입력2006-01-23 21:09:04
수정
2006.01.23 21:09:04
설을 앞두고 상품권 사기사이트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는 최근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속이고 현금을 가로채온 상품권 할인사이트 3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기로 판명된 사이트는 우전티켓(www.woojeontech.com)과 발해티켓(pk5411.hubweb.net), 티켓랜드(www.ticket-land.net) 등이다.
이들 사이트는 사업장 소재지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전티켓은 해당쇼핑몰에 통신판매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서버를 중국에 두고 있어서 사이트 폐쇄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전티켓은 대량의 스팸메일을 발송,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50% 할인 판매한다며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발해티켓과 티켓랜드는 포털사이트 검색엔진에서 ‘상품권 할인’으로 검색할 때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피해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센터는 내다봤다.
정지연 홍보팀장은 “이들 사이트는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금송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우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할인 상품권 구매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지난주(1월17~21일) 센터에 접수된 상품권 관련 피해자는 모두 68명이며 피해금액은 6,3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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