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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로비’ 이인제의원 소환검토
입력2003-05-19 00:00:00
수정
2003.05.19 00:00:00
고광본 기자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인 이인제 의원을 조만간 소환조사 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또 관광관련 단체장 김모씨가 이 의원 소개로 CPP코리아 회장으로 영입된뒤 정ㆍ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했다는 관련 진술을 확보, 조만간 김모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CPP코리아 김모 사장으로부터 이 의원을 직접 만나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김 사장은 이 의원과 대질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이 의원을 소환해 김 사장과 만났는지,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김 사장과 대질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이 의원 특보였던 송종환씨(구속)에게 건넨 2억원 중 일부가 이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사장 진술에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씨는 이 의원과 CPP코리아 김 사장이 만난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또 GNB월드 대표 심인흥(구속)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정ㆍ관계 로비리스트를 집중 분석하고 있으며 물증확보를 위해 관련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단체장 김모씨는 “심씨측이 홍보해야 할 입장이라 홍보전시관 부스 대여 등 업무관계로 자주 만나기는 했으나 로비와 관련해 돈을 주고받은 사실은 없다”고 로비설을 부인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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