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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하락집게형
입력1999-03-25 00:00:00
수정
1999.03.25 00:00:00
힘차게 달리던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어서자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변함없을 것으로 기대됐던 외국인 매수가 국제유가 상승, 발칸반도 공습 등 해외불안요인으로 오히려 순매도로 돌아서자 실망감이 커지며 소폭이나마 지수가 연이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월물 지수선물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가 프로그램매수를 초래하며 시장의 약세반전을 떠받치고 있으나 힘겨워 보인다.
지수 일봉상 고점이 이전에 형성된 고점과 같게되는 형태가 나타날때 이를「하락집게형」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차트 형태가 바로 그런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출현을 반전신호로 해석한다.
5조원을 넘어선 고객예탁금,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금리수준 등 호재요인도 적지않아 주가가 반전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않을 전망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매수를 서두르다가 지쳐버려 실망 매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여유를 갖고 매수시기를 최대한 늦출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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