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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PP단장, "PIFF는 유럽영화 홍보 최적"
입력2000-10-09 00:00:00
수정
2000.10.09 00:00:00
[인터뷰] EPP단장, "PIFF는 유럽영화 홍보 최적"
『한국의 영화팬들은 비교적 난해한 유럽영화를 제대로 이해해줘 많은 유럽감독들이 한국, 특히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방문하고 싶어한다』
유럽영화 홍보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유럽영화진흥회(European Film Promotion, EFP) 대표단 단장 레나테 로즈(사진)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인 PIFF는 아시아팬들에게 유럽영화를 알릴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유럽 18개국 20개 영화기관의 연합체인 EFP는 지난 1997년 출범이후 몬트리올 영화제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 참가, 작품 출품과 함께 유럽영화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국내 프로모션과 수출 기구를 포괄하는 EFP네트워크는 유럽연합산하 미디아 프로그램과 CNC 프랑스 국영 영화촬영센터의 추가 자금의 지원아래 각 영화제 초청된 영화인 대표들을 지원한다.
『각국의 기관과 영화사에서 독자적인 수출을 펼친다. 우리는 여기에 각국이 연합이 돼 함께 홍보를 맡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여러 영화제를 함께 다닌다』는 로즈는 『그 대표적인 기구가 「유니프랑스」로 전세계 흩어져있는 멤버를 중심으로 수시로 유럽영화를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즈는 이어『한국의 영화산업은 젊은 영화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크게 살아나고 있을뿐 아니라 관객들의 예술감성이 매우 풍부한 아시아 유망국가다』면서 『특히 PIFF는 주로 아시아계 젊은 감독들 발굴이라는 분명한 색깔이 있어 토론토영화제에 이어 매년 빠짐없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빔 벤더스, 뤽 베송 같은 유명감독만의 내한을 고집하는 편협함도 보이고 있어 영화제 주요 성격인 젊은 감독들의 프로모션이 흐려지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는 지적도 했다.
「함부르크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트」에서 영화학을 공부한 로즈는 다큐멘터리 감독과 사진작가로 일해왔으며, 지난 1996년까지 「유럽피언 필름 디스트리뷰션 오피스」에서 유럽영화 배급지원을 위해 일해왔다.
박연우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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