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문화 웰빙바람] (삼성전자) ‘건강ㆍ환경ㆍ절전’ 녹색가전 주도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웰빙`테마는 `친(親)건강, 친환경, 저전력`이다. 소비자의 건강을 최대 키워드로 삼아 제품을 개발하면서도 저 전력 등 에너지 절감을 감안한 것이다. 이른바 `개인의 웰빙`을 넘어 `사회의 웰빙`을 고려한 컨셉이다. 한용외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총괄 사장은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관심이 높아지면서 친건강ㆍ친환경ㆍ저전력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녹색가전ㆍ건강가전 시장 주도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건강가전의 결정체인 삼성의 공기청정기는 나노 시스템을 채택해 먼지와 냄새를 잡아내면서도 음이온 10만개 이상을 발생시켜 상쾌한 공기를 제공 하는 게 특징이다.

타사 제품이 8단계 수준의 공기청정 시스템인데 비해 세계 최초로 12단계를 도입해 집안의 미세 먼지를 한꺼번에 해결한다. 디자인도 멋진 가구를 연상시키는 수준으로 도입해 품격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공기청정과 가습을 별도 및 동시 사용 가능한 공기청정 가습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공기청정가습기가 공기청정기능과 가습 기능을 별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 비해 이 제품은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 겨울철에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로, 평소엔 공기청정기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셈이다.

삼성은 또 은(銀) 나노 살균 시스템을 채용한 에어컨 신제품으로 올해도 웰빙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냉방렝萱?기능에 중심을 두고 있던 기존 에어컨 시장에 건강렸?堧繭遮?웰빙 패러다임을 불러들인다는 전략이다. 살균효과가 뛰어난 은을 코팅 처리해 650여종의 세균과 박테리아로부터 발생하는 냄새를 함께 제거해 쾌적한 냉방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삼성의 인기 냉장고 브랜드인 지펠 신모델은 정수기 물통ㆍ탈취기 커버 등에 은 나노기술을 적용했으며 신선도 증대 및 장기보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온도대의 육류와 생선을 특선ㆍ냉장 코스로 신선보관 및 장기보관이 가능토록 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문용 삼성전자 시스템 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환경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노린 가전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친건강ㆍ고품격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베스트 바이(Best Buy) 등 유수의 유통매장과 협력을 강화해 일류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의 또 하나의 자랑은 `은 살균세탁기.` 삶지 않고도 99.9% 살균 세탁이 가능한 첨단제품이다. 은나노 입자를 통해 삶지 않고도 의류에 묻은 세균 및 곰팡이균을 대부분 살균해 위생적이면서도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이학수 리빙사업부 전무는 “국내최초로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은 살균세탁기의 출시로 삼성전자의 웰빙 기술을 입증했다”면서 “고객의 건강 및 환경을 중시하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