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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정책 고수 천명

일본은행은 당분한 단기금리를 제로 가까이로 유도하는통화완화정책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가 22일 밝혔다.하야마 총재는 이날 일본기자클럽 연설에서 "디플레 우려가 누그러질 때까지 현재의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아직 소비자물가 인하에 대한 압박감이 감퇴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디플레 위험의 즉각적인 소멸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디플레 압력을 억제하고 경제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중순 이래 무담보 하루짜리 콜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해왔다. 하야미 총재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대형 은행에 대한 자본 투입과 함께 통화완화정책은 장기 금리를 끌어내리고,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우려를 완화시켰으며, 주가를 부추기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돈을 풀고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인' 통화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했다. 그는 현재 일본 경제의 악화상황이 멈추기는 했지만 조속하고 지속적인 회복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면서 소비 지출, 기업의 자본투자에 토대를 둔 민간 수요가 빨리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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