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기 연구개발도 지원

사내에 중소기업 지원팀과 중소기업 상담센터 등을 만들어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추진중인 포스코가 이번에는 포항공대 등의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동원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의 지원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기술연구소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공대 등과 함께 포항과 광양지역의 공급사와 고객사의 R&D 활동을 지원하는 'RTP(Regional Techno Partnership)'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연구소의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생산 공정과 제품 개발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대한 진단과 자문을 제공한다.

기술연구소는 전문성과 인력을 감안해 지원을 신청한 업체별로 'RTP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직접 업체를 방문해 기술 컨설팅과 실험 분석을 지원하는 등 업체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코 기술연구소는 우선 포항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광양지역의 업체들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자회사들과 함께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사내에도 중소기업지원팀 등을 신설해 중소기업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